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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프세미] 알에프세미, 美서 인체 무해한 Far UVC '시험대'
작성자 김현지 작성일 2022.07.20 조회수 207

♣알에프세미, 美서 인체 무해한 Far UVC '시험대'♣




미국의 한 병원에 설치된 알에프세미의 살균 램프.

LED조명 및 반도체 제조업체 알에프세미(대표 이진효)가 Far UVC 살균램프로 미국 시장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알에프세미는 지난달 25일 Far UVC 살균램프로 국내 최초 UL인증을 받았다. UL인증은 미국에서 제품 판매를 위해 받아야하는 필수 인증으로 국내에서 완제품 UL인증을 받은 업체는 아직까지 알에프세미가 유일하다.

Far UVC는 230~260nm 파장을 사용해 살균하는 일반 UVC와 달리 인체에 무해하다고 알려진 파장이다. UVC는 물리적으로 살균하기 때문에 피부나 안구에 닿을 시 화상, 피부염, 시력 저하 등을 유발한다. 그러나 222nm파장을 사용하는 Far UVC 살균은 피부와 각막을 뚫지 못해 무해하다.

다만 Far UVC 살균 방식은 인체 무해함을 인정받은 국가가 많지 않아 선진국 중에서는 미국에서만 시장이 열린 상황이다. 유럽에서는 아직까지 CE인증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시장이 열리지 않았고 국내에서는 KC인증 기준이 없어 통상적인 보급라인으로 판매가 어렵다.

이에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열린 Far UVC 시장에 업체들은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국 시장 자체도 크지만 미국에서 활발한 보급을 통해 제품 안정성이 입증되면 향후 다른 국가에서도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은 향후 Far UVC 제품의 보급 활성화 가능여부를 판단할 척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에프세미도 본격적인 Far UVC 시장이 열리지 않은 국내에서 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미국시장에서의 눈에 띄는 활약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KC기준이 없어 조달시장 진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민수시장 보급 라인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미국 판매실적이 요구된다.

알에프세미는 올해 미국 판매량을 5000여대(100억원) 규모로 예측하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병원, 학교 등을 중심으로 보급이 이뤄진 바 있는 데다 학교 시설에 추가로 600여개의 제품 설치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위드코로나로 인한 생활방역과 원숭이두창 등 신종 전염병 발병으로 인해 향후 수년간 제품 수요가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는 것이 내부 분석이다.

또 시장 확대를 위해 보급형 제품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Far-UVC 제품은 보급활성화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만만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알에프세미는 미국의 Far UVC 모듈 제작사인 에덴파크에서 램프 모듈을 제공받고 있는데 공급라인을 다변화해 생산원가를 낮추고 부수적인 기능을 제외해 보급형 제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알에프세미 관계자는 "알에프세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완제품으로 UL인증을 받은 만큼 제품 신뢰도를 인정받았다고 본다"며 "위드코로나로 접어든 시점에서 향후 발생할 전염병들까지 고려한다면 방역시장은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작성 : 안상민 기자
-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 링크 :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5422